기후변화7 데이터 너머의 기후 이야기 #1: 데이터는 어디에 있을까?(글로벌편) 기후위기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나는 그게 얼마나 '실체있는 일'인지 감이 오지 않았다.언론과 내가 들은 환경교육에서는 매일같이 심각성을 강조하지만, 정작 나는 그 현실을 '체감'하지 못하였다. 처음의 나는 기후변화부정론자들의 의견에 일부 동의했다. 통계학을 전공하는 나는, 통계가 얼마나 가변적이고 해석하는 이에 따라 어떠한 주장의 근거도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RAW DATA가 아닌 수치들을 보고는 전적으로 믿을 수 없었다. 그래서 생각했다. '내가 직접 찾아봐야겠다.' 그때부터 나는 환경 관련 데이터를 찾아왔고 때로는 흩어진 자료 속에서 길을 잃기도 했다.하지만 점점 느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숫자가 여러 주장을 갖는다면 그건 해석하는 사람들의 의도가 숨어있는 것이다. 이 .. 2025. 4. 10.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