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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관리 전문 인력 양성 과정] 공부 리소스7-(1) : 온실가스 인벤토리 개요

주인장 민해피 2025. 5. 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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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토리란 무엇인가? 

 

기후위기 대응은 결국 배출을 '줄이는' 일이지만, 그 전에 먼저 '기록'하는 일이 필요하다.

이번 시간은 바로 그 기록의 방식, '온실가스 인벤토리(GHG Inventory)'에 대해 배운 수업이었다.

 

인벤토리는 국가, 지자체, 기업 등 다양한 주체의 활동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 및 흡수량을 정량적으로 산정하고 목록화한 데이터 체계를 말한다.

이 데이터는 단순한 숫자에 그치는게 아니라, 감축정책의 기반이자 국제 보고의 출발점이 된다.

 

 

 

1. 인벤토리의 구성과 목적

(1) 온실가스 인벤토리가 구축되는 과정

    1) 배출원 및 흡수원 파악

    2) 활동자료 수집 및 배출계수 적용

    3) 배출량 산정

    4) 인벤토리 목록화 및 보고

(2) 인벤토리 구성의 목적

- 감축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

- 감축 가능성 평가

- 국제 보고(UNFCCC, 파리협정 NDC 등)

- 기업의 ESG/RE100 대응 및 지속가능경영 보고

 

기후정책의 시작인 수치를 인벤토리로 구축하는 것이다!

 

 

 

2. 범위는 어떻게 정할까?(조직경계와 배출원 구분)

1) 조직 경계 설정

- 법인 단위 기준으로, 그 법인이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시설, 차량, 건물 포함

- 임대건물, 등록 차량도 조직 소유로 간주

2) 배출원 범위(Scope)

- Scope1: 직접배출(보일러, 차량, 공정 등)

- Scope2: 간접배출(외부 전기/열 사용 등)

- Scope3: 연료조달, 물류, 폐기물 등 가치사슬 상의 간접배출

 

Scope3는 ESG 및 탄소회계의 핵심 포인트가 된다.

 

 

 

3. 산정 방법론(Tier와 배출계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은 활동자료(Activity Data) x 배출계수 x 열량계수 x 산화율로 구성된다.

이때, 산정의 정확도를 반영한 Tier 체계는 다음과 같다.

Tier 설명
1 IPCC 기본 계수 활용(가장 단순, 저비용)
2 국가 고유 계수, 시험/분석 데이터 일부 적용
3 기업 자체 분석값 또는 공급자 데이터 활용
4 굴뚝자동측정기(CEMS) 등 실측 기반

 

 

 

4. 인벤토리 MRV 체계

MRV는 인벤토리의 기본 체계이다.

측정(Measure) -> 보고(Reporting) -> 검증(Verification)의 순환구조로, 신뢰성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국내 제도에서의 구성

- 보고자: 할당/관리업체

- 검증자: 환경부 공인 제3자 기관

 - 최종 평가: 관장기관(환경부, 환경공단 등)

 

 

 

5. 국가 vs 지자체 vs 사업장 인벤토리

- 국가: IPCC 가이드라인에 따라 NIR(국가인벤토리보고서) 작성

- 지자체: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지역별 감축기초자료 수립

- 사업장: 배출권거래제, 목표관리제 대응을 위한 명세서 작성

구분 보고 주체 활용 목적
국가 UNFCCC 국제 감축 목표 제출, GHG 감축 경로 설정
지자체 시/도/구청 지역 탄소중립계획 수립
사업장 기업 제도 이행 및 ESG 대응, 감축 성과 평가

 

 

 

6. 인벤토리의 실제 적용 사례

- 대학 캠퍼스: 그린캠퍼스 조성 및 감축 노력 보고

- 기업 보고서: ESG 공시, 탄소중립 경영 성과 제출

- 공공기관 예결산: 감축 인지예산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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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토리는 단순히 보고서가 아니라, 우리가 얼만큼 배출하는지를 알고 어디서 줄일 수 있는지를 찾아주는 지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