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관리 전문 인력 양성 과정] 공부 리소스7-(1) : 온실가스 인벤토리 개요
인벤토리란 무엇인가?
기후위기 대응은 결국 배출을 '줄이는' 일이지만, 그 전에 먼저 '기록'하는 일이 필요하다.
이번 시간은 바로 그 기록의 방식, '온실가스 인벤토리(GHG Inventory)'에 대해 배운 수업이었다.
인벤토리는 국가, 지자체, 기업 등 다양한 주체의 활동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 및 흡수량을 정량적으로 산정하고 목록화한 데이터 체계를 말한다.
이 데이터는 단순한 숫자에 그치는게 아니라, 감축정책의 기반이자 국제 보고의 출발점이 된다.
1. 인벤토리의 구성과 목적
(1) 온실가스 인벤토리가 구축되는 과정
1) 배출원 및 흡수원 파악
2) 활동자료 수집 및 배출계수 적용
3) 배출량 산정
4) 인벤토리 목록화 및 보고
(2) 인벤토리 구성의 목적
- 감축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
- 감축 가능성 평가
- 국제 보고(UNFCCC, 파리협정 NDC 등)
- 기업의 ESG/RE100 대응 및 지속가능경영 보고
기후정책의 시작인 수치를 인벤토리로 구축하는 것이다!
2. 범위는 어떻게 정할까?(조직경계와 배출원 구분)
1) 조직 경계 설정
- 법인 단위 기준으로, 그 법인이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시설, 차량, 건물 포함
- 임대건물, 등록 차량도 조직 소유로 간주
2) 배출원 범위(Scope)
- Scope1: 직접배출(보일러, 차량, 공정 등)
- Scope2: 간접배출(외부 전기/열 사용 등)
- Scope3: 연료조달, 물류, 폐기물 등 가치사슬 상의 간접배출
Scope3는 ESG 및 탄소회계의 핵심 포인트가 된다.
3. 산정 방법론(Tier와 배출계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은 활동자료(Activity Data) x 배출계수 x 열량계수 x 산화율로 구성된다.
이때, 산정의 정확도를 반영한 Tier 체계는 다음과 같다.
Tier | 설명 |
1 | IPCC 기본 계수 활용(가장 단순, 저비용) |
2 | 국가 고유 계수, 시험/분석 데이터 일부 적용 |
3 | 기업 자체 분석값 또는 공급자 데이터 활용 |
4 | 굴뚝자동측정기(CEMS) 등 실측 기반 |
4. 인벤토리 MRV 체계
MRV는 인벤토리의 기본 체계이다.
측정(Measure) -> 보고(Reporting) -> 검증(Verification)의 순환구조로, 신뢰성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국내 제도에서의 구성
- 보고자: 할당/관리업체
- 검증자: 환경부 공인 제3자 기관
- 최종 평가: 관장기관(환경부, 환경공단 등)
5. 국가 vs 지자체 vs 사업장 인벤토리
- 국가: IPCC 가이드라인에 따라 NIR(국가인벤토리보고서) 작성
- 지자체: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지역별 감축기초자료 수립
- 사업장: 배출권거래제, 목표관리제 대응을 위한 명세서 작성
구분 | 보고 주체 | 활용 목적 |
국가 | UNFCCC | 국제 감축 목표 제출, GHG 감축 경로 설정 |
지자체 | 시/도/구청 | 지역 탄소중립계획 수립 |
사업장 | 기업 | 제도 이행 및 ESG 대응, 감축 성과 평가 |
6. 인벤토리의 실제 적용 사례
- 대학 캠퍼스: 그린캠퍼스 조성 및 감축 노력 보고
- 기업 보고서: ESG 공시, 탄소중립 경영 성과 제출
- 공공기관 예결산: 감축 인지예산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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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토리는 단순히 보고서가 아니라, 우리가 얼만큼 배출하는지를 알고 어디서 줄일 수 있는지를 찾아주는 지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