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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관리 전문 인력 양성 과정] 공부 리소스6-(1) : 기후변화와 산업동향

주인장 민해피 2025. 5. 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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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산업의 최전선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흔히 '기후위기 대응'하면 정부나 환경단체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확신이 들었다.

기후위기 대응의 전면에는 산업이 있다.

 

김진효 박사님은 산업이 어떻게 기후위기를 맞이했고, 그에 따라 어떤 전략으로 재편되고 있는지를 풍부한 사례와 구조 분석으로 보여주었다.

데이터, 기술, 공급망, 정책, 시장- 기후변화는 산업의 '모든 레이어'를 다시 쓰게 하고있다.

 


 

1. '탈탄소 경제'로의 구조 변환

 

기업에게 기후위기는 생존의 문제이다.

- 탄소중립요구 = 경영 리스크 + 투자기준

- 산업계는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1) 제품전환

  2) 공정개선

  3) 원자재 구조 혁신까지 고려한다.

 

국가 또한 산업 중심으로 정책을 설계한다.

-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로 탄소유출 억제

- 한국: 배출권거래제 + K-ETS 연계 외부감축제도 + 수출기업 압박 완화 전략 추진

 

이제 탄소는 환경 문제가 아니라 '비즈니스의 언어'로 전환되었다.

 

 

 

2. 산업별 대응 전략

주요 산업군의 전환 흐름 요약

산업군 대응 전략
철강 수소환원제철, 재생에너지 전환
시멘트 대체연료, 공정 효율화
반도체 불소가스 관리, 공정별 감축기술 적용
석유화학 연료 다변화, CCUS 시범사업
건설 제로에너지빌딩 확대, 친환경 소재
물류 저탄소 운송체계, 친환경 차량 도입

 

이 중 수소와 CCUS,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효율화는 모든 산업에 공통적용되는 핵심 키워드이다.

 

 

 

3. ESG와 RE100: 이제는 선택이 아닌 기준

- RE100(100% 재새에너지 전환)은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의 기본 약속

- 삼성, LG 등 한국 기업들도 RE100 가입 확산 중

- ESG 평가 기관(예: MSCI, S&P)의 기준도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 재생에너지 사용률 중심으로 변화

 

글로벌 투자자는 기업이 얼마나 녹색인지보다 기업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전환 중인지를 본다.

 

예전에는 친환경이 가산점이었지만, 이제는 최소진입 조건이 되었다.

 

 

 

4. 생활과 산업, 연결되어있다.

예시 1) K-팝과 기후

- 콘서트, 음반제작, 팬 이동, 굳즈 생산까지 모두 탄소발자국

 => 일부 아티스트와 팬덤은 '탄소중립 콘서트', '플라스틱 굳즈 최소화' 등을 시도 중이다.

 

예시 2) 음식 배달

- 일회용 포장재, 배달 차량, 에너지 소비 증가

 => 플랫폼 기업들은 종이포장 확대와 친환경 인증점포 지원 추진 등을 시행 중이다.

 

예시 3) 패션 산업

- 의류 생산은 전 세계 탄소배출의 10% 차지

 => 중고거래와 업사이클링, 비건 가죽 브랜드 등이 등장했다.

 

산업의 변화는 거대하게 일어나지만, 그 시작은 우리의 '선택'에서부터 일어난다.

 

 

 

-

 

산업 전환은 나비효과다.

 

산업이 바뀌면 기술이 달라지고, 기술이 달라지면 일자리와 도시의 모습도 변한다.

오늘 수업은 그 구조적 연결을 꿰뚤어보는 시간이었고, 데이터라는 언어로 기후위기를 다루고 싶은 나에게 큰 자극이 되었다.

 

기후는 사람을 바꾸고, 산업을 바꾸며, 세계의 기준을 다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