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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관리 전문 인력 양성 과정] 공부 리소스3-(3) 기후변화 대응 방안

주인장 민해피 2025. 5. 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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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교육의 마지막 교시는 '현장'이었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임재현 박사님 강의를 통해 이것을 배웠다.

 

기후변화가 단지 과학적 현상이 아닌, 정책과 제도, 기술과 삶의 실천이 동시에 맞물려야 하는 복합시스템이라는 것을 이보다 더 잘 보여줄 수 있을까 싶을 만큼 밀도 높은 내용이었다.

 


 

1. 기후위기의 본질 - 온실가스, 에너지, 그리고 우리 삶

기후변화는 지구온난화에서 비롯되며, 그 근본 원인은 화석연료 연소에서 나온다.

 

현재 전 세계 에너지의 80%이상이 화석연료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한다.

인간활동(인구 증가, GDP 증가, 산림파괴)은 온실가스를 대기 중에 축적시키며, 한 번 배출된 온실가스는 수백~수천 년 머물며 지구를 변화시킨다.

 

즉, 기후위기는 일회성 이슈가 아니라, 축적된 선택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2. 온실가스 감축, 예측 그리고 적응

(1) 감축: 중장기적 노력

-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감축 목표(436.2백만 톤 CO2-eq 달성 목표)

(2) 적응: 현재부터 필요한 일

- 이미 배출된 온실가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

- 식량 생산지 변화, 건강 문제, 해수면 상승, 산호초 사멸 등의 영향 대응 필요

(3) 관측과 전망:

- 해수면, 온도, 강수량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측은 과학 기반 정책의 핵심

- 한국 주변 해수면 상승률은 전 세계 평균보다 2-3배 빠름

 

 

 

3. 부문별 대응 전략

주요 대응 부문별 전략은 다음과 같다

(1) 산업: 배출권거래제, 고효율 설비 전환

(2) 수송: 전기차/수소차 보급, 자동차 CO₂ 기준 단계 강화

(3) 건물: 그린리모델링, 제로에너지 건물 의무화

(4) 에너지: RPS(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제도), 폐자원 활용 확대

(5) 생활: 탄소포인트제, 그린카드, 1인1톤 줄이기 실천 운동

(6) 지자체: 온실가스 감축계획 수립, '그린시티' 인증제 시행

 

정부 정책이란 결국 '현장에서 작동하는가'로 평가받아야한다. 이번 강의는 바로 그 작동의 구조를 보여준 시간이었다.

 

 

 

4. 사례로 본 탄소중립: 제로에너지빌딩

* 국립환경과학원 내 탄소제로 빌딩 사례

- 2008-2010년 건립

- 태양광, 지열, 고효율 단열,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 3년 평균 에너지 소비량 < 생산량 -> 실질적인 탄소제로 실현

 

실내온도, 에너지 흐름, 태양광 발전량까지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 -> 기술과 관리가 만날 때 기후대응이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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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의의 키워드는 단 하나였다. '기후대응은 삶의 구조를 재설계하는 일'

시스템을 이해하고, 제도를 다뤄야하며, 기술을 믿고, 삶의 습관을 바꿔야한다.

 

주인장은 이 중에서 '기록하는 역할'을 맡고자 한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제도를 해설하고, 실천을 권하는 사람이 되고싶다.

오늘 수업은 그 마음을 조금 더 구체화해준 시간이었다.